유영한 섬, 예술을 띄우다

25년의 시간을 담은 IW 매거진 특별전

이 전시회에서 우리는 주요 시각적 커버 설치물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독자들과의 감정적인 소통 수단으로 만드는 방법에 집중한다. 153개 호 중에서 선별된 40개의 더블 커버를 전시하며, 투명 아크릴 판을 사용하여 가벼우면서도 관통하는 형식으로 출력한다. 25년의 중요한 사건들의 연대기와 함께, 190제곱미터의 장소에 제약 없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이 고품질 잡지에 몰입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장소는 단 190제곱미터에 길고 좁은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다. 팀은 편안하고 흥미로운 동선을 만들기 위해, 9미터 길이의 잡지 커버 설치물을 중앙에 위치시켜 원래의 경직된 공간 계획을 깨고, 규모의 긴장감이 가득한 두 개의 불균등한 삼각형 영역을 만들었다. 첫째로, 강렬한 시각과 깊은 공간 형태의 감각을 제공하고, 둘째로, 강연 좌석을 부채꼴로 펼칠 수 있어 이벤트를 소극장으로 만들고, 연사와 청중 간의 거리를 단축시킨다.

전시회 건물은 시립 역사적 장소이므로, 모든 구조물은 외부 물체와 연결되어야 하며 건물 자체에 닿지 않아야 한다. 이에 IW 팀은 음악 콘서트에서 흔히 사용되는 '알루미늄 사각 기둥'(트러스 구조)을 더블 커버 설치물의 주요 구조로 선택했다. 9미터 장치는 총 4개의 트러스를 사용하여 평철로 연결된다. 그 두께와 견고함은 아래에 매달린 80개의 아크릴 판을 매우 안전하게 만든다. 이는 하중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재사용 가능하여 낭비를 일으키지 않는다.

25년 전, 대만의 디자인 미디어가 아직 번성하지 않았던 배경 속에서, 팀은 건축과 공간 디자인을 포괄적이고 전문적으로 요약한 출판물을 가지고 싶어 했다. 그중에서도 보고 범위는 디자인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사용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구, 홈 데코레이션 및 기타 생활 미학 아이템도 심도 있는 논의가 가치 있다고 여겼다. 무대 뒤에서 나와 종이 틀을 벗어나, 큐레이션을 통해 독자들과 진정한 소통을 하기를 희망한다.